차세대 스마트폰의 필수 요소? NFC가 대체 뭐길래... ::: 베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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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C를 둘러싸고 차세대 스마트폰 전쟁이 시작되고 있다.
최근 출시됐거나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을 살펴보면 NFC라는 약간 생소한 기능이 들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SHW-A170K와 넥서스S 등의 제품에서도 NFC가 적용되었지만 당시엔 딱히 활용할 데가 없어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그러던 것이 갤럭시S2가 나오면서 슬슬 상황이 바뀌고 있다.
NFC의 가능성은 이제 막 싹을 틔웠을 뿐이다. 앞으로 출시되는 대부분의 안드로이드폰엔 NFC 기능이 기본으로 들어가게 되며, 아이폰도 다음 제품 또는 늦어도 그 다음 제품엔 NFC 기능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대체 NFC가 무엇이길래 이렇게 난리일까? 어떤 매력이 있길래 앞으로 출시되는 스마트폰에 앞다퉈 도입하는 것일까?
◇ NFC, 어떤 기술일까? = NFC는 Near Field Communication의 약자로 ‘근거리무선통신’을 뜻한다. 전자태그(RFID)의 하나로 13.56Mz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비접촉식 근거리 무선통신 모듈로 10cm의 가까운 거리에서 단말기가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이다.
NFC가 주목받는 이유는 전자태그 기술의 확장형으로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무궁무진하다는 점 때문이다.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편리하게 사용하는 교통카드도 전자태그(RFID) 기술을 쓴다. NFC는 이보다 한 층 발전된 모습을 보인다.
그렇다면 NFC를 어떤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을까? 우선 스마트폰에서 교통카드, 모바일 결제, 모바일 쿠폰을 쓸 수 있다. 극장, 공연 등의 티켓팅이 편리해진다. 또 항공사 창구에서 리더 장치에 스마트폰만 갖다 대면 여권제출, 항공권 발급, 마일리지 적립까지 한 번에 처리된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을 뽑을 때도 프린터에 스마트폰만 갖다 대면 된다. NFC 태그를 삽입한 사진에 스마트폰을 가져다 대면 바로 전화를 걸 수도 있다.
이외에도 우리 생활에 밀접한 다양한 기능 구현이 가능해진다. 앞으로 NFC가 활성화 되면 두꺼운 지갑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 외출 시 스마트폰만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갤럭시S2에서 NFC 기능을 쓰고 싶다면? = 현재 갤럭시S2는 국내 이동통신 3사에 모두 출시됐다. 갤럭시S2에서 NFC 기능을 쓰려면 NFC 전용 유심이 필요하다. 유심을 쓰지 않는 LG U+ 제품은 NFC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SKT용 NFC 유심은 NFC-U01, NFC-S01 이렇게 두 가지가 제공된다. 제조사가 다를 뿐 기능상 차이는 없다. 신규 가입 시에는 NFC 유심이 지급되지만, 기기변경 시 NFC 기능을 쓰려면 전용 유심을 따로 구매해야 한다. 기존에 쓰던 유심으로는 NFC 기능을 쓸 수 없다.
갤럭시S2는 NFC를 이용한 교통카드 기능을 제공한다. 그렇지만 교통카드 기능을 갖춘 종전 콤비 유심의 경우 갤럭시S2에 꽂아도 교통카드 기능을 쓸 수 없다. 교통카드 기능을 쓰고 싶다면 꼭 NFC 전용 유심을 써야 한다.
KT용 NFC 유심은 GE-N1600, KE-N1650 두 가지가 있다. 주의할 점은 GE-N1600은 티머니 기능이 지원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교통카드 기능을 쓰려면 KE-N1650을 구입해야 한다.
◇ NFC로 어떤 일 할 수 있나? = NFC 서비스 활성화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KT다. KT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에서 NFC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NFC의 가능성을 소개했다. 이때 선보인 기술로는 NFC 전자명함 만들기, 모바일 머니 송금, NFC 통합결제 등이 있으며, 총 4천명의 관람객에게 NFC로 결제한 도넛을 나눠주고 2천명의 관람객에게 NFC 전자명함을 만들어줬다.
'올레터치(olleh touch)'는 기존 금융 유심(USIM)이 내장된 휴대전화에서 사용 가능했던 통합결제서비스로, 이젠 갤럭시S2 등 NFC 스마트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적용범위를 기존 GS25 편의점에서 전국 롯데마트로 확장했다. 앞으론 NFC 기능과 올레터치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된 스마트폰이 있으면 올레터치 제휴 매장에서 쿠폰 사용, 멤버십 포인트 적립, 롯데신용카드 결제 등을 할 수 있다.
KT는 여기에 모바일 쿠폰 서비스인 '모바일스탬프'도 선보인다. 커피전문점, 외식업체에서 사용 가능한 이 서비스는 현재 카페베네 전국 매장에서 체험이 가능하다.
SKT 또한 KT에 비해 살짝 뒤쳐지긴 했지만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먼저 버스, 지하철, 택시, 편의점 등에서 결제할 수 있는 ‘티 캐쉬(T cash)’ 서비스를 기존 금융 유심이 탑재된 휴대전화와 함께 NFC 스마트폰으로도 쓸 수 있도록 했다.
또 NFC를 활용한 정보교환 앱인 '고(Go)! NFC'를 제공하고 있으며, 하나SK카드와 삼성카드, 신한카드 등과 제휴해 NFC가 설치된 가맹점에서 신용카드 결제를 할 수 있는 'NFC 기반 모바일 신용카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Sent from Flipboard)
이선범 박사의 iPad에서 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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