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28일 금요일

석가탄신일이 낀 연휴

집에가는 길, 큰배낭과 공구통...
아이들과 캠핑가기로 하였다.

정거장에 도착하였지만, 심야고속 막차까지 모두 매진된 상태.

난감하다. 그냥 빈자리가 있는지 기다리기로 하였다.

종점에 전화하신 정류소 아저씨 "만석!!!!"

아~~~ 기다려보지요. 뭔가 일이 일어날 것 같아보입니다.

막차 도착, 기사님이 만석이란다.

그 때 한 아가씨 전화기를 들고 울면서 내린다. 남자친구하고 다투는 모양이다.

막차타고 떠나는데, 내리라고 한 것 같다. 아싸 고마운 그 아가씨의 남친,,,

집에 간다.

다음날 아침. 길이 많이 막힐거야, 각오하고 출발하자...

대공원 후문.... 에어컨이 안나온다. 뭐 그럴 수 있지...

11년된 갤로퍼 인터쿨러터보 오토....현재 21만키로미터 주행...

문열고 가면 상쾌할거야....이런 제길슨...

평내에서 마석우리 가는 터널입구에서 엔진온도 급상승.... 길 가로 세우고, 후드열고 열 식힘..

"고개넘어 내리막길 끝에는 정비소가 반드시 있을 것"이라는 확신으로 이동...

아싸 스피드메이트... 아저씨 차 좀 살려 주세요...

점심먹고 올께요...

득템.... 손짜장집 발견 "추천한다"


에어컨 가스 보충하고, 오일 갈고....

그런데 다시 엔진이 식지 않는다.....

서종쪽에서 문호리 지나 중미산 휴양림 앞...

엔진룸쪽에서 터졌다...흐미..

냉각수 파이프가 찢어졌다.

온도와 압력을 못견디고....

보험사에 연락, 견인요청하고....

"팬클러치 갈아주세요"
"써모스탯은요?"
"괜찮아요"
"신품으로요?"
"재생으로 해주세요."

다시 중미산으로 갔다.
"캠핑장 만원"
"유명산은요?"
"어디던지 지금 시간은 안됩니다."

설악면으로가서 "금강막국수"먹고 집으로 왔다.

다음날,

캠핑 재도전....

새말 입구 휴게소에서 횡성 한우 구입...

우여곡절 끝에 청태산휴양림 도착
"우리는 공사 중이라서 야영은 안됩니다."
"허거걱"

평창으로 가자.. 잘 먹어야 한다...

속사에서 방태산으로 송어집에 도착...


이집도 추천합니다.

삼봉휴양림 전화...
"야영불가!"

미천골휴양림 전화
"데크 있어요.선착순입니다."
"감사" 고고   고~~~`우

선림원지가 있는 좋은 계곡...구룡령을 넘어 도착...

버너가 고장났다...

그래서 숯불용 토치로 구워먹었다.. 진짜 맛있었다.

밤새 비는 내리고...

그래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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