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2일 화요일

23. 종로학원 9월 모의평가 이후 마음가짐에 대해

2015학년도 수능 D - 100
종로입시전략연구소
 정시에서 절대적인 평가의 잣대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수시에서도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되는 등 대학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시험인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제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영역별 학습방법에 대한 정보들이 연일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무조건적으로 정답이라 할 수 있는 학습방법은 없는바 이중 자신에게 적용가능하고 합리적이라고 판단되는 방법을 취사선택해야 할 것이다. 이 글에서는 학습방법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제공하는 것은 가급적 지양하고 남은 기간 수험생의 마음가짐과 꼭 짚고 넘어가야할 유의사항을 중심으로 짚어보고자 한다.  
수능 난이도 예상 및 마음가짐 
  예비수능이라 일컬어지는 지난 6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평가시험에서는 지난해보다 국어B형이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으나 이를 제외한 나머지 영역은 모두 쉽게 출제되었다. 특히 영어의 경우 올해 A형과 B형이 통합되어 출제되었는데 만점이 1등급이 되도록 너무 쉽게 출제되었다. 다년간의 경향을 살펴보면 영어영역의 경우 난이도가 다소 올라갈 가능성이 크지만 지난해보다는 쉽게 출제될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보여진다.
  올해 수능에서는 기존 국어와 수학은 선택형 수능을 유지하고, 영어만 선택형 수능을 폐지한다. 통합된 영어의 출제 범위는 영어 I과 영어 Ⅱ이다. 또한 듣기평가 문항은 기존 22문항에서 17문항으로 축소한다. 영어 출제방식에서 지난해에 비해 변동이 있으나 이 변동사항은 혼란을 초래하는 것이 아니라 지난해 있었던 영어 A/B불리 출제로 인해 일었던 혼란을 막기위한 변동이므로 크게 신경쓸 부분이 아니다. 대체로 수능시험의 출제유형이 크게 변화하는 것이 아니고 출제범위가 크게 변화하는 것도 아니다. 2000년대 이전 초창기 수능 시행시기와는 달리 수능시험은 쉽게 출제되는 기조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에도 전반적으로 쉬운 수능의 기조는 계속될 예상이다. 
  즉 수능시험까지 남은 100일간 상위권 학생은 약간의 실수나 작은 점수차이로도 수능등급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영역별로 난이도 조절을 위해 출제되는 소수의 고난이도 문제에 대비하는 한편 최대한 점수를 잃지 않는데 중점을 두어서 노력하여야 한다. 한편 중·하위권 학생은 분량이 방대하다거나 너무 어려워서 남은 수험기간동안 노력해도 풀 수 없는 문제가 다수 출제되는 시험이 아니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노력하는 만큼 성적을 올릴 수 있다는 인식하에 포기하지 않고 희망과 자신감을 가지고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한다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분명 지금보다 훨씬 나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시기별로 유의사항을 미리 점검해보는 것은 남은 기간의 수험생활을 계획하는데 도움이 된다. 남은 100일은 크게 3개의 기간으로 살펴볼 수 있다. 
1기(8월~9월 하순 모의평가 성적발표일) 
 9월 3일 평가원 모의평가시험을 전후로 여름방학 및 9월은 자신이 부족한 부분의 개념을 체계적으로 보충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시기이다. 상당부분 수험공부가 거의 완성된 상위권 수험생들에게는 9월 모평이 자신의 실력을 최종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이다. 9월 모평을 전후로 자신이 특히 취약한 부분이 있다거나 자주 틀리는 유형의 문제를 보완하는 등 최대한 점수를 잃지 않는 데 초점을 두고 소수의 고난도 문항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는 시기로 삼는다. 중·하위권 학생은 개념을 정확히 익히지 못하였거나 학습되지 않은 상태에서 조급한 마음에 문제 풀이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시기는 부족한 개념을 익히는 시기로 삼아야한다. 기본개념 학습에 있어서도 논리가 있는 기본개념에 대해서 추론과정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시기상 기계적인 암기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대개 9월 모평이 끝난 시점에 수험생들의 마음이 풀어지기 쉽다. 하지만 9월 모평이 끝난 시점이라도 수험기간은 70여일이 남아있다. 마음을 다잡고 시험성적결과가 발표되기까지 3주간의 시간동안은 자신이 부족한 부분의 개념을 체계적으로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자. 더운 날씨에 수험기간은 얼마남지 않은 것 같이 느껴지고 자칫 슬럼프에 빠질 수 있는 시기이지만 아직도 노력하면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을 늘 염두에 두는 한편 여기서 노력을 게을리하여 제자리걸음을 하게 되면 반드시 다른 수험생에게 뒤쳐질 수 있다는 것도 명심하자. 
2기(9월 모의평가 성적표 발표일~10월) 
  그동안 준비했던 기본개념을 바탕으로 문제풀이 연습에 중점을 두어 실전감각을 극대화시켜야 하는 시기이다. 상위권 학생의 경우에는 쉬운 수능 기조의 연장선상에서 출제된 모의고사성적에 자만을 하거나 혹은 작은 실수하나에 합격등락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에 지나친 부담감을 느껴 슬럼프에 빠지게 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기이다. 이를 위해서는 사소한 실수를 줄이는 연습을 하면서 고난이도 문제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내는 훈련을 해야 한다. 
  중·하위권 학생이라면 문제풀이에 있어서 기출문제와 평가원 모의고사 문제를 반드시 풀어보는 것이 좋다. 수능을 출제하는 입장에서 기출문제는 주요한 자료가 되기 때문이다. 문제풀이를 계속하면서 혹시 내용을 알고 있지만 문제풀이의 접근방식이라거나 시간배분의 문제가 있는 등의 단순한 풀이기술 상의 문제점들은 이 시기에 확실히 개선될 수 있도록 연습을 쌓아야 한다. 
  한편 9월 모평 이후 성적결과가 발표되는 시기에는 스스로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도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목표로 하는 대학(학과)을 대략적으로 설정한 후 목표로 한 대학의 전형을 살펴보고 가중치를 두고 있는 영역이 있다거나 필수적으로 선택해야만 하는 과목이 있다면 이에 우선순위를 두어 준비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3기(11월 초) 
  수능시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해결 능력이지만 컨디션 조절도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다. 상당수의 학생들이 조급한 마음에 수능시험일 직전에 이르기까지 무리를 하여 밤늦은 시간까지 공부에 매달리는 경우가 있지만 이보다는 수면시간을 조절하여 수능 시간과 동일한 시간에 해당 영역의 문제를 풀어보고 수능시험 시간에 정신이 맑게 깨어날 수 있도록 신체리듬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시험이 임박한 이시기에는 그동안 공부해왔던 자료를 바탕으로 최종적으로 빠르게 살펴보면서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적절한 수면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시기에 컨디션 조절을 하지 못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는 수능 100일 전인 시점부터 11월의 시기를 미리 머릿속으로 그려보고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도록 자신을 다독이면서 분발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남아있는 수험기간을 시기별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이제부터는 수험전반에 걸쳐서 수험생이 흔히 범할 수 있는 학습 유의사항에 대해 항목별로 살펴보고자 한다. 
기본개념 학습 
  수험생들이 시험을 앞두고서는 문제풀이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으나 기본개념을 익히는 것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한편 기본개념을 익히는 것에만 집중하다가 문제풀이를 시험이 임박하는 시기까지 미루는 것도 곤란하다. 수능시험에서는 문제풀이의 방법을 익히는 것으로도 자신이 모르는 개념의 문제를 풀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풀이와 기본개념을 익히는 노력을 병행하되 남은 수험시기에 맞춰 양자간의 적절한 비중조절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중·하위권 학생이라면 무조건 과목의 첫 단원부터 학습하는 것은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지양해야 한다. 자신이 모르고 있는 부분을 파악하고 더 나아가 자신의 부족한 부분 중 어떤 부분이 노력대비 점수를 쉽고 안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는지를 파악하여 해당부분부터 공략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인 학습방법이다. 한편 심리적인 부분에 있어 모든 과목을 처음부터 끝까지의 내용을 대상으로 인지하여 학업에 대한 부담감을 느낀 채 남은 수험기간 자신감이 위축되어 최선을 다하지 못하고 마는 우를 범할 수도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완벽하게 공부하여야 한다는 부담감을 버리고 기출빈도가 많은 부분부터 차근차근 공략하는 것은 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이다. 쉬운 문제나 어려운 문제나 점수배점은 비슷하다. 어차피 모든 문제를 다 풀 수 없다고 한다면 노력대비 점수를 많이 획득하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최소비용·최대효과의 경제원칙에 합당한 방법이다.  
개념정리용 기본교재 
  기본교재로 EBS교재를 삼는 것은 보편적인 방법이다. EBS교재 등 자신에게 보기좋은 교재를 기본교재로 삼고 이를 바탕으로 주교재 이외의 내용을 담고 있는 다른 교재의 내용을 기본교재에 옮겨적어서 하나의 교재로 반복학습하는 것은 효율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옮겨적는 행위자체에 몰입하다보면 자신만의 교재자체의 완성도는 높아질 수 있을지언정 정작 그 내용을 자신의 지식으로 익히는 데 필요한 시간이 줄어드는 우를 범할 수 있다. 강의를 듣거나 오답노트를 작성함에 있어서도 이와 같은 우를 범하는 경우가 있다. 수험생의 학습목표는 자신의 지식을 늘려서 1문제라도 더 풀기 위함이지 보기에 좋은 교재를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늘상 염두에 두고 자신만의 교재를 작성함에 있어서 일일이 손으로 전내용을 예쁘게 옮겨적는 등 필요이상의 노력은 최대한 줄이고 이 시간을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습득하는데 사용하여야 할 것이다. 
마지막 당부의 말 
  2015학년도 수능체제가 바뀐 후 처음 치러지는 입시이기 때문에 대학별 전형방법 적용방법에 따라 혼란이 예상되지만 이는 수능시행 이후에 일어날 상황이다. 현행 수능시험의 수준이 절대적으로 어려운 시험이 아니므로 남은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결과에 큰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2014년 11월 13일 수능시험일을 떨면서 맞이할 심판일이 아닌 실력발휘를 할 수 있는 기회의 날로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란다. 
[주요일정 정리] 
모집 시기구분일 정
수시모집원서접수 및 전형
ㆍ2014. 9. 6.(토)~12. 4.(목) (90일)
ㆍ수시 원서 접수 : 2014. 9. 6.(토)~9. 18.(목) 중 4일 이상
합격자 발표 및 등록
ㆍ합격자 발표 : 2014. 12. 6.(토)까지
ㆍ등록기간 : 2014. 12. 8.(월)~10.(수) (3일)
미등록 충원 발표 
및 등록
ㆍ미등록 충원 합격 통보 마감 : 2014. 12. 15.(월) 21:00시까지
ㆍ미등록 충원 등록 마감 : 2014. 12. 16.(화)까지
학생부 기준일
ㆍ학생부 기준일 : 2014. 8. 31.(일)
수능시험일
ㆍ2014. 11. 13.(목)
성적 발표
ㆍ2014. 12. 3.(수)
정시모집원서접수
ㆍ2014. 12. 19.(금)~24.(수) 중 4일 이상
전형기간가군
ㆍ2015. 1. 2.(금)~11.(일) (10일)
나군
ㆍ2015. 1. 12.(월)~20.(화) (9일)
다군
ㆍ2015. 1. 21.(수)~29.(목) (9일)
합격자 발표 및 등록
ㆍ합격자 발표 : 2015. 1. 29.(목)까지
ㆍ등록기간 : 2015. 1. 30.(금)~2. 3.(화) (5일)
미등록 충원 발표 
및 등록
ㆍ미등록 충원 합격 통보 마감 : 2015. 2. 11.(수) 21:00시까지
ㆍ미등록 충원 등록 : 2015. 2. 12.(목)까지
학생부 기준일
ㆍ학생부 기준일 : 2014. 12. 1.(월)
추가모집
ㆍ2015. 2. 16.(월)~23.(월)의 기간 중에 접수?전형?합격자 발표를 하고 합격자 발표는 24일 21시까지 완료
ㆍ25일은 등록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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