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3일 수요일

39. 외국어(영어) 특기로 대학 간다

특별전형은 대학의 모집단위의 특성과 인재상에 부합되는 수험생의 특별한 경력이나 소질을 주요 평가요소로 학생을 선발하는 제도로 특기자 전형 또한 특별전형에 속한다. 특기자 전형의 특기 분야는 어학, 문학, 체육, 수학, 과학, 컴퓨터 등 매우 다양하다. 다양한 특기 중에서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같은 외국어 능력을 토익(TOEIC), 토플(TOFLE), 텝스(TEPS) 같은 공인어학성적이나 외국어 면접, 외국어 에세이 등을 활용하여 외국어에 역량이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을 어학특기자 전형이라고 한다. 2015학년도 어학특기자 전형은 어떻게 학생을 선발할까?


어학특기자전형 선발 인원은 대폭 줄었다. 9개 대학에서 1391명을 주로 외국어 관련 학과에서만 모집한다. 당락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는 외국어 에세이나 면접이다. 동국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처럼 외국어 에세이를 반영하는 대학에 지원한다면 에세이 준비에 신경 써야 한다. 한편 고려대·연세대처럼 서류와 면접으로 전형이 진행되는 대학에서는 면접을 통해 외국어에 대한 탁월한 재능과 잠재력을 보여줘야 한다. 모의면접을 여러 차례 반복한다면 실전에서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조선
어학성적 기준 점수 확인은 기본!!
고려대 국제인재 전형, 세종대 글로벌인재 전형, 숙명글로벌인재 전형, 연세대 특기자(국제계열)전형, 이화여대 특기자(어학, 국제학부) 전형, 한양대 글로벌인재 전형 등 일부 전형을 제외하고는 어학특기자 전형은 대부분 지원 자격이 주어지는 공인어학 성적이 있다. 기준은 대학마다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공인어학성적이 해당기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예를 들면 가천대 어학우수자 전형의 경우는 영어 성적 기준은 TOEFL(CBT 250점, IBT 100점), TOEIC 900점, TEPS 850점 이상이어야 한고, 동국대 특기자(어학) 전형의 경우 영어 성적 기준은 TOEFL(IBT) : 110점 이상 TOEIC : 960점 이상 TEPS : 873점 이상이다. 영어 어학 성적을 반영하는 경우 대부분의 대학이 토익, 토플, 텝스를 성적을 반영하고, 동덕여대의 경우 토익, 토플, 텝스 성적 외에도 NEAT의 성적을 반영하기도 한다.
성적 기준 점수 외에도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은 성적 기준일 이다. 건국대의 경우 원서접수 마감일로부터 최근 2년 이내에 실시되고 결과가 나온 공인어학성적만을 인정하며 아주대는 2012년 9월 18일부터 2014년 8월 9일 기간 중 응시한 시험성적만을 인정한다.
영어 외에도 독일어, 프랑스어, 일본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어학특기를 인정한다. 인정하는 어학과 성적기준은 대학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목표로 하는 대학의 모집요강을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어학성적만 반영하지는 않아!!
많은 대학이 어학특기자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할 때 어학성적만을 이용하지 않고, 면접을 활용하는 대학이 많다. 성신여대 어학우수자 전형의 경우 선발인원의 3배수를 1단계 어학성적 100%로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를 반영하여 선발한다. 가톨릭대 외국어우수자 전형 1단계에서 선발인원의 5배수를 어학성적으로 선발하고 2단계에서 면접 20%와 1단계 성적 80%를 반영하여 선발한다.
면접을 해당 특기의 외국어를 포함하여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경기대 어학특기자 전형, 고려대 국제인재 전형 국제학부, 숙명글로벌인재전형, 연세대 특기자 국제계열전형, 이화여대 특기자 국제학부 전형, 한림대 외국어특기자 전형, 한양대 글로벌인재 전형 등이 대표적으로 외국어 또는 우리말과 외국어를 혼용하여 면접을 진행하는 경우다.
자기소개서 등 서류를 활용하여 학생을 평가하는 경우도 있다. 세종대 글로벌인재전형, 연세대 특기자 국제계열, 이화여대 특기자(어학, 국제학부)전형 등은 1단계 서류, 2단계 서류와 면접을 활용하여 학생을 선발한다. 제출서류는 대학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해당 대학의 모집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면접, 서류 외에 다른 전형요소를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중앙대 특기자전형, 한양대 글로벌인재 전형은 외국어 에세이를 평가에 반영한다. 건국대 KU국제화 전형은 논술성적을 반영한다. 국민대 어학특기자 전형, 동국대 특기자(어학) 전형, 동덕여대 특기자(어학) 전형 등은 학생부성적을 반영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김희동 소장은 “어학 특기자 전형에서 최우선으로 확인할 것은 어학성적 자격기준이다. 어학특기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 자격기준 만족을 목표로 어학시험을 준비해서는 안 된다. 실제 합격자는 자격기준보다 높은 점수대에서 형성되기 때문이다.“며, “어학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은 상위권 대학의 어학특기자 전형에 몰리는 경향이 강하므로 선호대학을 피한다면 상대적으로 부족한 어학 성적이라도 합격을 노려 볼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출처 :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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